그리운 어머니추석이면 그리운 어머니이것은 계관화 맨드라미라 하는 꽃인데 아주 잘 피었습니다. 맨드라미 피면은 그렇게 가을게 맨드라미 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하면은 이제 한가위 추..
그리운 어머니
이것은 계관화 맨드라미라 하는 꽃인데 아주 잘 피었습니다.
맨드라미 피면은 그렇게 가을게 맨드라미 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하면은 이제 한가위 추석으로 그렇게
어머니께서 기증 떡을 해서 식구들이 먹게 되는데 차례상에 올리고서 기증떡을 어떻게 만드느냐 꽃떡을 만드는 걸 말하는 거예요.
쌀가루를 반죽이 묽게
만들어서 거기 이제 막걸리를 좀 부어가지고 반죽을 물게 걸쭉하게 이렇게 해가지고 뜨듯한 방 안방 아랫목에 갖다 놓고 이불 같은 걸 이렇게 덮어 씌우면 그게 빵 반죽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그러면 그게 이제 적당히 부풀어 올라 빵 반죽처럼 되면은 그것을 갖고 이제 솥에다 넣고 찌게 되는데 가마솥에다가 얼기설기 나무를 깔고서 소나무 같은 거 이렇게 꺾어다 깔고서 그 위에다가는 삼배 보자기를 평평하게 깔고 그 위에
그렇게 반죽 쌀 반죽한 것을 쭉 펴서 깔아 그런 다음에 그 위에다가 바로 꽃무늬를 넣게 됩니다.
꽃무늬를 어떻게 넣느냐
참깨를 알록달록 붉고 노랗게 이렇게 시금자는 원래 까맣지만은 깨를 물들여가지고서 수를 넣고 수를 넣고 거기 빠져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이 맨드라미야 맨드라미 계관화를 쪽쪽 찌개 해서 이렇게 꽃처럼 수를 놓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솥뚜껑을 덮고서 불을 떼서 찌기만 하면 고만 그게 지금 말하자면 빵 똑같지 뭐 그러니까 기증떡이 되는데 부풀어 가지고 아주 꽃이 이렇게 수놓아 가지고 먹음직스럽게 그렇게 꽃떡이 되는 거야 그러면 그걸 꺼내가지고서 쟁반에 엎어서 칼로
쓸어가지고 이렇게 해서 접시에 받쳐서 놓으면 그냥 꽃떡을 먹는 거지 그래 차례상에도 놓고 그리고 계관화가 그런 데 필요한 거 또 뭐 계관화가 없으면 국화도 놓을 수도 있고 또 코스모스도 잎사귀를 갖다가 코스모스 꽃도 이렇게 갖다가 넣어서
꽃떡을 만들 수도 있고 그런 거야 봄 햇빛은 약간 노란색을 띠지만 가을 햇빛은 이렇게 오늘 여기 공원에 나와서 앉아 있지만 하얀 색깔을 띕니다.
아주 흰 색깔을 봄 햇빛하고 가을 햇빛하고 천지 차이여 가을 햇빛은 이렇게 고추 말리기도 좋고 그래
그래 이제 늦가을이 되면 겨울 준비하기 위해서 어머니께서 할머니하고 어머니께서 이제 아버지 계시면 아버지 할아버지로 해서 집에 그렇게 문짝을 다 떼어서 문을 문 창호지를 새로 바르게 됩니다.
문짝을 다 떼어가지고 이렇게 햇빛이 잘 날적 이게 문을 묵은 종이는 다 떼어버리고 새로 문창호지를 바른 다음에 문풍지를 이렇게 발라 가에로 문짝 가에로 ᆢ 문풍지를 바르면
가을 겨울에 문을 닫으면 문풍지가 부릉부릉하고 울지 바람이 부를 적에는 부릉부릉하고 바람이 불 쪽에는 우는데 그렇게 문창호지를 바를 적에 문고리 옆에다가 어머니 아버지께서 그렇게 코스모스를 꽃을 꺾어 오라고 그럽니다.
그럼 거기다가 그걸 이렇게 놓고서
문창호지 하나를 더 고 위에 덧붙여서 바르면 그래 바짝 말으면 거기 꽃이 생기는 게 꽃무늬가 생기는 거야 문창호지 문짝에 문고리 옆에 그렇게 말하자면 문을 새로 발라가지고서 겨울을 났다.
이런 말씀이지 그 문창호지가 얇은 것 같아도 그렇게
다 그 말 하자면 상당하게 그 한온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 거지 이렇게 이제 옛날 이야기를 생각이 나서 해보는 거야 추석이면 그렇게 맨드라미 넣어서 기증 떡을 해먹으며 또 소나무 송편을 갖다가 소나무 가지를 꺾어서 솔잎을
훑어다가 쭉 깔고서 말하자면 송편을 놓고서 떡을 넣고서 송편을 찌잖아 이렇게 떡을 넣고서 이렇게 만드는 송편을 넣어가지고 그냥 솔향기가 솔솔 나는 거 거기다 참기름을 발으면 그냥 그 정도만 해도 꿀떡이 되는 거지
그렇게 예전에 어른들이 먹고 살았는데 다들 그렇게 돌아가셨어 그렇고 이렇게 이야기만 남는 거지 말하잠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 할머니 어머니들이 다 이렇게 명절이 다가오면 집에서 다 그렇게
명절 지낼 음식을 작만하는데 두부도 만들고 집집마다 그 술도 빚고 이렇게 해가지고 추석 명절을 지내고 햅살이 나오면 이제 햇밥을 해서 차례상에 올리고 그러는데 올 같이 이렇게 이른 추석이면 햅살 먹기가 힘들어 그 전에도 추석이 이르면은
말하자면 벼를 이렇게 아직 덜익은 걸 훑어다가 솥에다가 들들들들 볶아가지고서 햇볕에 말림 그것을 이제 꾸덕꾸덕해지면 방아에 가가지고 디딜 방아에 가서 찌어가지고 간신히 이렇게 차례상에 조상님께 올릴 매만 이렇게
떠가지고 올리는데 밥이 시퍼렇지 이렇게 햅살이 원래 시퍼렇잖아 금세 말야 약간 덜익다시피 한 거를 이렇게 찌으면 그런 밥을 해서 차례상에 올려고 했던 생각이 지금도 머리에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맨드라미 꽃을 갖고 기증 떡을 해먹는데 여러분 한테 이렇게
말하자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또 다음에 할까 합니다.